홀몸 어르신 찾아 '모시옷' 선물
경로당 어르신들과 건강체조 '웃음꽃'…폭염예방방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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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3리의 한 마을을 찾아 홀몸 노인들의 안부를 물었다. 또한 마을 내 경로회관을 찾아 노인들과 함께 건강체조를 따라하고 폭염 피해 예방수칙 등을 알리며 노인들의 건강을 챙겼다.
이장 안내로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인 안향례(80) 할머니의 집을 방문한 김 여사는 안 할머니에게 “날이 더워지고 어르신들이 돌아가신다고 하니 마음이 쓰여 한 번 와야겠다 싶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머님들 사시는 집이 얼마나 더울까 해서 꼭 들어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방문간호사들이 경증 치매 증상을 겪고 있기도 한 안 할머니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며 영양제 등을 챙긴다고 말하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안 할머니에게 ‘어머니’라고 정겹게 부르며 “내일부터 이거 입으시고 시원하게 나들이 하십시다”라고 모시옷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이어 안 할머니 집 인근의 경로회관을 찾아 건강체조, 노래교실,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들과 함께 건강체조를 함께 따라하며 크게 웃었다. 또 폭염예방수칙을 안내 받으며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의 어깨와 다리를 주무르고 귓속말로 대화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 인구가 많아지는데 건강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많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멀리서 온 딸처럼 (저를) 안아주셔서 마음이 놓인다. 좀 더 많이 신경 쓰겠다”라고 했다.
김 여사는 “자식 걱정해서 뭐 하나 더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여름에 편하게 시원하게 지내야 자식들 건강, 내 건강 보살피시는 것”이라면서 “즐겁게 노래하고 자식 험담도 하다 보면 화도 없어지고 편히 주무실 수도 있다. 건강하세요, 어머님”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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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경로당에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벽시계를 선물했다. 한 할머니가 청와대를 구경하고 싶다고 하자 김 여사는 “이장님한테 말해서 가을에 같이 오시면 청와대로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