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친문, 7선 이해찬 '고심'…4선 김진표 출마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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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계인 재선의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25일 전대 출마를 공식화하며 당권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글을 통해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결코 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면서 “전력어인(全力於人), 전력을 다해 당원과 국민을 대하고 혁신의 선봉으로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며 “이런 마음으로 전대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의 출사표로 다른 친문 인사들도 입장을 정리하고 공식 출마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은 약 20명 이상이다. 그 중 친문으로 분류돼 후보군 교통정리에 들어간 인사는 이해찬(7선)·김진표(4선)·최재성(4선)·전해철(재선) 의원 등이다.
◇ 최재성·전해철 ‘단일화’…관록 7선 이해찬 고심 거듭, 김진표 출마 채비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새 지도부의 당 운영 비전과 혁신을 강조해 대표 경선에 나올 채비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 의원은 “강력한 당·정 협력으로 국정의 구심을 확고하게 만들고 당 혁신을 주도해 흔들림 없이 실천해야 한다”며 “여당으로서 야당과 혁신 경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과감하게 혁신하고 실천할 때만 국민 신뢰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강력한 당·정 협력만이 아니라 폭넓은 협치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핵심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인 최재성 의원은 정치·정당·국회 혁신을 내세우며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한 만큼 정치혁신 과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다. 최 의원은 “혁신의 힘은 당원이고 승리의 근거도 당원”이라며 “전대 즈음해 저를 두고 논쟁이 많다. 당원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라며 ‘최재성 소환 당원토론’을 제안했다.
최·전 두 의원은 단일화를 통해 당 대표에 나갈 후보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당 안팎의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친문 측 당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두 의원이 당 대표를 놓고 싸우는 모습은 분열로 인식할 수 있어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당 혁신의 기치를 건 두 의원이 시간을 두고 여러 의견수렴을 거쳐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변 측근으로부터 전대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참여정부 국무총리 출신 7선의 이해찬 의원은 당의 세대 교체와 관록의 경험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찌감치 당 대표에 나설 준비를 해온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출신의 4선 김진표 의원 등도 전대 출마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며 입장 정리를 이룰지도 관심이다.
또 다른 친문 측 당 관계자는 “지금 의원들 간 활발하게 논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떻게 교통정리가 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쉽지는 않겠지만 빠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7월 중순 전에는 정리가 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