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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범계 당권경쟁 신호탄…친문 교통정리 ‘촉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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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6.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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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친문 최재성·전해철 '단일화' 논의
관록의 친문, 7선 이해찬 '고심'…4선 김진표 출마 채비
당 대표 출마 밝힌 박범계 수석대변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오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연합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지도부를 향한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8·25 전당대회에 나설 친문계 핵심 인사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교통정리에 들어간 가운데 본격적인 주자 정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친문계인 재선의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25일 전대 출마를 공식화하며 당권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글을 통해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결코 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면서 “전력어인(全力於人), 전력을 다해 당원과 국민을 대하고 혁신의 선봉으로 돌풍을 일으켜 보겠다”며 “이런 마음으로 전대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의 출사표로 다른 친문 인사들도 입장을 정리하고 공식 출마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은 약 20명 이상이다. 그 중 친문으로 분류돼 후보군 교통정리에 들어간 인사는 이해찬(7선)·김진표(4선)·최재성(4선)·전해철(재선) 의원 등이다.

◇ 최재성·전해철 ‘단일화’…관록 7선 이해찬 고심 거듭, 김진표 출마 채비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새 지도부의 당 운영 비전과 혁신을 강조해 대표 경선에 나올 채비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 의원은 “강력한 당·정 협력으로 국정의 구심을 확고하게 만들고 당 혁신을 주도해 흔들림 없이 실천해야 한다”며 “여당으로서 야당과 혁신 경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과감하게 혁신하고 실천할 때만 국민 신뢰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강력한 당·정 협력만이 아니라 폭넓은 협치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핵심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인 최재성 의원은 정치·정당·국회 혁신을 내세우며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한 만큼 정치혁신 과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다. 최 의원은 “혁신의 힘은 당원이고 승리의 근거도 당원”이라며 “전대 즈음해 저를 두고 논쟁이 많다. 당원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라며 ‘최재성 소환 당원토론’을 제안했다.

최·전 두 의원은 단일화를 통해 당 대표에 나갈 후보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당 안팎의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친문 측 당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두 의원이 당 대표를 놓고 싸우는 모습은 분열로 인식할 수 있어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당 혁신의 기치를 건 두 의원이 시간을 두고 여러 의견수렴을 거쳐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변 측근으로부터 전대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참여정부 국무총리 출신 7선의 이해찬 의원은 당의 세대 교체와 관록의 경험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찌감치 당 대표에 나설 준비를 해온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출신의 4선 김진표 의원 등도 전대 출마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며 입장 정리를 이룰지도 관심이다.

또 다른 친문 측 당 관계자는 “지금 의원들 간 활발하게 논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떻게 교통정리가 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쉽지는 않겠지만 빠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7월 중순 전에는 정리가 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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