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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국회정상화 결렬, 참담한 심정…9일 다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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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5. 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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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국회 정상화 놓고 막판 협상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앞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송의주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5월 국회 정상화 협상이 끝내 결렬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정 의장은 8일 밤 늦게까지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결렬됐다. 앞서 정 의장은 국회정상화 마지막 시한을 8일 오후 2시로 내걸고 여야를 압박해왔다.

하지만 여야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내 결렬되자, 정 의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야의 거듭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아직 국회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국회 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닌 의장으로서 국회가 국민께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그간 우리 국회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최근의 국회 모습은 너무나 부끄러운 상황의 연속이었다”며 “의장으로서 지난 4월부터 파행으로 치달은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정 의장은 특히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문제는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의장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다”며 “그러나 일부 교섭단체의 반대로 이마저도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국회법 제85조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와의 합의 없이는 직권상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안타깝지만 9일 다시 여야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며 “다시 한 번 무기력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 의장은 9일 다시 한 번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정됐던 캐나다-멕시코 의회 순방 일정을 부득이 취소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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