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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박원순 향해 ‘토론 참여-대선 불출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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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4. 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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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안철수 향해서도 "대선 불출마 선언해야"
민주당 서울시장 면접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민주당 박영선 의원(오른쪽부터)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상호 의원이 지난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서 정성호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우상호 의원은 박 시장과 함께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를 겨냥해 ‘대선 불출마 선언’을 거듭 압박했다.

박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을 겨냥해 ‘깜깜이 경선’을 유도한다고 비판하며 경선 토론회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6일 TV토론을 하기로 후보들 간 합의가 이뤄졌는데 박 시장 측에서 토론회에 나오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핑계를 위한 핑계다. 깜깜이 선거를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시장 측에서는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이미 당에 출마한다고 했고 면접심사도 받았다”며 “박 시장은 현재 팟캐스트에서 요청하는 토론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토론을 기피하는 것은 미세먼지, 청년임대주택, 부동산 등 정책적 실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지적과 비판을 받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경선 토론을 정략적으로 가져가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 의원도 이날 박 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차기 대선 디딤돌로 지방선거를 이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우 의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cpbc)라디오에 나와 “서울시장 자리를 차기 대선을 위한 교두보나 디딤돌로 활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두 사람을 겨냥했다.

그는 “시정에만 전념할 사람이 서울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대선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민들이 다음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게 아니라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우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박 시장에 대해 “지금까지 잘하셨지만 3선은 무리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내의 후보교체 여론이 굉장히 설득력 있게 퍼지고 있다”며 “결선투표에 가면 모르는 상황”이라고 자신의 우위를 자신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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