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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인천이 키운 정치인, 인천 시민의 삶 반드시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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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4. 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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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다]
⑨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재정조정교부금으로 균형예산
시장직속 도시재생위원회 설치, 구도심 살리기
"문 대통령 개헌안, 25년 지역정치 완성 기회"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터뷰3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인천 풀뿌리 정치를 해오며 여기까지 왔다”며 “촛불정신으로 인천 시민의 삶을 바꿀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정재훈 기자hoon79@
지방선거출마자에게듣는다
“인천이 키운 정치인, 홍미영이 촛불정신으로 인천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

‘인천 시민의 삶을 바꿀 촛불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62·더불어민주당)는 4일 아시아투데이의 ‘6·13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1980년대 인천 달동네였던 만석동에 공부방을 처음 만들어 빈민운동에 나섰다. 동네 하수도 문제와 아이들 보육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그는 구의원부터 시의원, 국회의원, 재선 구청장까지 인천에서 30년 가까이 정치를 해왔다. 홍 후보는 “인천에서 생활정치를 해왔고 그게 바로 촛불”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인천이 나를 만들어준 만큼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정을 펼칠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홍 후보는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 격차를 인천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홍 후보는 시가 지역형평에 맞게 분배할 수 있는 재정조정교부금을 활용해 균형예산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장 직속의 도시재생위원회를 설치하고 도시재생통합추진본부를 전담부서로 두겠다는 공약도 갖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를 인천도시재생공사로 전환하겠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특히 인천시의 극심한 미세먼지 대책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인천의 미세먼지 유발요인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영흥화력발전소 연기인데 이게 합쳐져 초미세먼지가 된다”며 “현재 인천의 대책은 미흡하고 측정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영흥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항만에 정박한 선박에 대해서도 육상전력 이용을 의무화해 배출가스를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미세먼지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할 때 항공기 이착륙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홍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대해 “완벽한 지방분권 의지를 담았다”며 “대통령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는 게 쉬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 개헌안은 제가 해온 지역정치의 완성을 볼 기회”라고 높이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인천 ‘여성의전화’와 여성민우회를 창립하고 당 여성위원장을 지낸 여성운동가이기도 하다. 최근 미투 운동에 대해 홍 후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오래된 적폐가 성폭력 문제인데 촛불혁명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여성 정치인이 많이 나와야 하고 저의 도전이 그래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폭력 공무원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함께 ‘피해자 치유-가해자 교육’, 여성 인재 육성도 강조했다.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터뷰2
홍미영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6.13지방선거 인천 지역 현황판이 걸린 자신의 사무실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강력한 자치분권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미세먼지 대책 등을 밝히고 있다. /정재훈 기자hoon79@
-‘인천 시민의 삶을 바꿀 촛불시장 시민후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전국 천만 촛불이 ‘국민이 실질적인 주인임을 선포’한 것이다. 실질적인 밑바닥 주권이 인정되는 민주주의인데, 저는 지역 빈민운동으로 시작해 1991년 구의원부터, 시의원, 국회의원, 재선 구청장까지 풀뿌리 정치로 여기까지 왔다. 그 촛불인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는 인천시장이 되겠다는 뜻이다. 인천에서 보육조례를 가장 먼저 만들고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애썼다.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평구청장 시절에도 몸집불리기식 막개발이나 성장을 추진하지 않았다. 저는 인천시민이 만들어준 정치인이다. 인천을 사람중심의 도시로 바꾸어 낼 것이다.”

-인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원도심의 도시재생과 인천의 균형있는 발전이다. 현재까지 인천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커가는 도시가 되고 있다. 구도심은 발전이 정체되어 노후 주거와 산업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원도심과 신도시간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먼저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통한 공동체를 재구성하고 원주민이 재정착하는 사람중심의 도시개발을 하겠다. 신도시에 대해서도 신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으로 신도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신도시과 구도심에 균형있는 재정투자를 할 것이다.”

-1호 공약은 무엇인가?
“인천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첫 번째 정책으로 제안했다. 인천의 미세먼지 문제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특히 인천에 있는 미세먼지를 다량 발생시키고 있는 국가시설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저는 지방분권을 실현해 인천시장으로서 강력하게 국가시설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 또한 보육시설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특히 보육시설의 경우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못하는 것을 대비한 실내 활동공간 마련을 지원하겠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국가적인 인공강우 기술개발에도 참여와 지원을 하여 심각한 미세먼지 발생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다.”

-민주당 여성위원장 출신으로 최근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저는 지난 40여년간 성차별과 성폭력에 맞서 열심히 싸웠다. 누구보다 젠더 감수성이 높다. 부평구청장 지내면서 성추행 전력이 있는 인사는 철저히 배제했고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시장이 되어서도 더욱 철저히 인천시 공직사회를 들여다보겠다. 폭력과 차별없는 세상을 바라는 시대정신과 함께 하며 정치권이 변화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 여성 정치인이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미투 운동이 보복이나 개인적 감정 해소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되길 기대한다.”

-민주당 경선 관문을 뚫어야 하는데?
“저는 실향민의 딸로 학연, 지연, 계파도 없고 주류인 적이 없다. 제 삶 자체가 ‘촛불’이다. 지역정치 하면서 인천시민들만 보고 여기까지 왔다. 지방행정의 수장을 8년간 임하면서 1000명 이상의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을 안정적으로 혁신한 경험이 있다. 공공갈등조정관제 도입, 콘크리트로 덥혀있던 굴포천의 생태하천 복원,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정화 및 반환문제, 재래상권을 비롯하여 원도심의 지역경제 생태계를 붕괴시키는 재벌복합쇼핑몰의 입점 저지 등 무엇하나 홀로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했다. 특히 1995년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30년동안 한 우물만 팠고 노무현 대통령의 가능성을 믿고 제 사무실을 인천 대선 캠프로 쓰며 정무팀장을 맡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 지방분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저의 경험과 성과가 하나씩 알려진다면 당원들과 시민들이 인천의 미래를 위해 자연스레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

-지방선거 동시 개헌이 큰 이슈인데 지방분권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대통령 개헌안은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명실상부한 자주적인 위치로서 인정했다. 이를 통하여 인사와 재정, 입법권이 자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완성됐다. 중앙의 국가적 사업과 역할에도 불구하고 인천 시민에게 필요한, 인천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는 기초의원, 광역의원, 국회의원, 기초지방정부의 수장까지 하며 언제나 시민의 삶과 함께하며 지방자치를 100% 이해하고 실천했다. 문재인정부의 개헌과 지방분권을 저 홍미영이 해내겠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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