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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MB구속, 만시지탄…이제 남은 건 BBK가짜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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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3.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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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박영선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사필귀정이고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실소유주 의혹 문제를 제기하며 맞섰던 의원 중 한 명이다. 박 의원은 “11년 전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결국 그 사라졌던 주어가 다시 되돌아와서 동부구치소로 가게 되지 않았느냐”며 “11년의 세월이라는 것이 역주행 했던 기간이 너무 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라며 “대통령의 자격박탈 사유가 될 만큼 굉장히 심대한 사안이다. 국민 앞에 정말 크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BBK 가짜편지’ 수사를 촉구하며 클린위원장으로 BBK가짜편지를 흔들었던 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했다.

‘BBK 가짜편지’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여권이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입국 시켰다는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자료다.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이었던 홍준표 대표는 이 기획입국 내용이 담김 편지를 흔들며 여권을 공격했다. 이 편지에는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씌어 있었고, ‘큰집’이 청와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BBK 의혹을 둘러싼 전세가 역전됐다. 하지만 이 편지는 김경준씨와 미국 교도소에 함께 수감됐던 신명씨가 쓴 편지로 조작된 가짜로 밝혀졌다. 홍 대표는 당시 본인도 조작 여부를 몰랐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무혐의로 결론지으며 배후도 없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제 하나 남아있는 사건은 ‘BBK의 가짜편지’ 사건”이라며 “BBK 가짜편지 사건은 수사를 하면 할수록 증거가 한나라당한테 불리하게 나오니까 이걸로 무혐의 처리 했다. BBK 가짜편지를 흔들었던 사람이 바로 지금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다. 이번 기회에 검찰이 국민들한테 석고대죄하고, 과거를 털고 미래로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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