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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6석 정의당, 여야 거대정당 누르고 정당후원금 1위…6억54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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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2.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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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상무위원회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
원내 소수정당인 정의당이 11년 만에 부활한 중앙당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액 집계 결과에서 6억5410만 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17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 공개’에 따르면 10개 정당의 후원금 총 모금액은 22억5211만598원, 평균 모금액은 2억2521만원이다.

중앙당 후원회 제도가 부활한 지난해 총 10개 정당이 후원회를 결성해 후원금을 모금한 결과다. 중앙당 후원회는 불법 정치자금 논란 때문에 2006년 3월 폐지됐다가 지난해 6월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11년 만에 부활했다. 개인 후원 한도액은 500만원이다. 각 정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통해 연간 50억 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연간 100억 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정당별로는 원내 소수정당인 정의당이 후원금이 6억5410만원으로 거대 여야 정당을 눌렀다. 정의당이 후원금 1위를 차지한 것은 일반 유권자들의 소액 후원과 노동조합원들의 후원 영향으로 보인다.

후원금 2위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으로 5억4649만원이다. 대한애국당을 지지하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 극우진영에서 대거 후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원금 3위는 ‘100만 당원’시대를 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후원금 액수는 5억1천59만원이다. 구(舊) 통합진보당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중당이 3억4932만원으로 후원금 4위를 차지했다.

노동당 7111만원, 지난해 3월 창당한 청년 중심 정당인 우리미래당 4449만원, 통합 전 바른정당 4448만 원, 녹색당 1천714만 원, 늘푸른한국당 837만 원, 통합 전 국민의당 598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았다.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후원한 ‘고액 기부’ 명단을 보면 대한애국당 44건, 민주당 23건, 우리미래당 3건, 정의당 2건, 바른정당과 늘푸른한국당 각각 1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18명의 현역의원이 각각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은 자당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방송인 김제동 씨는 우리미래당에 500만원을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앙선관위가 이날 함께 발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국회의원들끼리 서로 후원금을 기부하는 ‘품앗이 기부’ 관행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장이자 7선의 이해찬 의원은 같은 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기동민, 윤호중 의원에게 후원금 상한액인 5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철희 의원은 기동민 의원에게, 조정식 의원은 황희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송현섭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해철 의원에게 개인 최대한도액을 후원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전희경 의원과 윤종필 의원은 서로에게 500만 원씩 기부했다. 한국당 비례대표인 임이자 의원도 윤 의원에게 500만 원을 냈다. 김순례 의원은 원유철 의원에게, 윤상현 의원은 김성원 의원에게 각각 500만 원을 후원했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김삼화, 송기석, 채이배 의원은 같은 당이었던 손금주 의원에게 500만 원씩 후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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