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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 출마선언…달아오르는 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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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2. 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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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출마선언
양승조 의원·복기왕 아산시장과 3파전 예상
박수현 전 대변인 충남지사 출마선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포스트 안희정’을 향한 충남도지사 여당 경선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5일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는 충남도청에서 오후에는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하고 힘 있는 충남”을 내세우며 “충남도민의 짐을 함께 짊어지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2일까지 청와대 업무를 마무리짓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충남도지사 도전에 나섰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 초대 대변인으로서 국정 운영의 치열한 과정을 지켜보며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며 “저는 충남도정과 중앙정부를 연결하고, 중앙정부의 충남도정 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해저터널 건설이 문재인 정부의 장기 국책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고,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도 조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도민께 약속한 공약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변인은 ‘안희정의 친구’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혁신도정을 이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안 지사가 2010년 도지사에 도전할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안희정의 새로운 도전을 설계하고 지원했다”며 “(안 지사 핵심시책인) ‘3농 혁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내포신도시의 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한 행정·경제·복지를 실현하고 행정수도 개헌과 국가균형발전 로드맵에 충청권 발전전략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전 대변인은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던 아이를 하늘로 보낸 뒤 사회복지 전문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충남 시·군 곳곳을 도민과 동행하며 경청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친안희정, 친문재인 수식어 붙는게 도움 될 수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지적에 “‘친문’(친문재인)이나 ‘친안’(친안희정)은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상황에서 아무 의미 없는 정치공학적 분류”라며 “박수현이 갈 길은 ‘친민’(친국민)이자 ‘친충’(친충청도)”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충남도지사 적합도 1위를 달리는 박 전 대변인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박 전 대변인을 비롯해 이미 출마 선언을 한 4선의 양승조(천안병) 의원과 복기왕 아산시장 간 3파전이 예상된다.

박 전 대변인은 경쟁자인 양 의원과 복 시장에 대해 “실제로 양승조 의원은 저의 멘토다. 양 의원과 함께 경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 후배인 복 시장은 제가 도지사를 권할 만큼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을 모신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이 경쟁에서 모범을 보일 것이고 민주당의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안희정 지사의 도정을 설계하고 창출하는데 참여했고 의원 시절에도 안희정의 충남도정을 위해 헌신했다. 때문에 누구보다 충남도정을 잘 안다”면서 “또 대통령 대변인으로서 나라의 근간을 복원시키는데 함께 했다. 지방정부가 어떻게 국책과제가 되도록 할 것인지를 볼 때 제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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