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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반성의 하얀장미를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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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1.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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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17 국감] 질의하는 제윤경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송의주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우원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백장미쇼”라고 비꼰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앞서 하얀 장미를 들어 보이며 과거 검찰 고위 인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를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우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백장미 쇼를 벌였다. 서지현 검사의 눈물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올림픽 정치쇼, 추미애 대표는 국가 참사 책임 떠넘기기 쇼, 우원식 원내대표의 백장미쇼, 가히 쇼쇼쇼 정권”이라고 비난 논평을 내놓았다.

이에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평가는 그야말로 뻔뻔한 성범죄 가해자의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한국당을 향해 “반성의 하얀장미를 들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제 대변인은 “여성들이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폭로하는 미투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 원내대표의 응원의 목소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폄하한 것”이라며 “혹시 성추행 문제를 덮고 피해 당사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한 가해당사자 입장에서 불편하게 들렸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서 검사는 성추행 사건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현 한국당 의원이 사건을 은폐했다고 지목한 바 있다.

제 대변인은 “이제라도 한국당내 인사가 사실을 왜곡하고 피해자를 두 번 울린 일이 있는지, 그 로인해 피해자를 두 번 울린 것은 아닌지를 자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국민께 사실을 알리고 사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압박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비롯한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성범죄 추방과 문제해결에 정치권이 가장 먼저 나서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 대변인은 우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 사회적연대 위원회(가칭) 구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거대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사회적 총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여야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연대 위원회’(가칭) 구성을 국회에 제안한 것”이라며 “한국당이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사회적 연대 위원회 구성에 화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정쟁에 휩싸여 당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민생, 민주주의, 평화 3대 위기를 해소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져버리지 말아야 됨을 거듭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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