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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내달13일 ‘통합전대’…중재파 설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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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1.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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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갈라진 국민의당, 찬반 양측 중재파 설득전쟁
중재파 '安 조기사퇴안' 수용여부에 따라 거취 결정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 제1차 확대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갈라선 국민의당 통합찬성·반대파의 거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통합 의결’ 2·4전당대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오자 양 측은 각각 창당을 위한 단계를 밟으면서 본격적인 세 불리기를 위해 중재파 설득작업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먼저 국민의당·바른정당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첫 확대회의를 열고 ‘통합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2월 13일 열기로 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다음달 13일 두 당의 통합 전대라고 할 수 있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다음달 1일까지 당명을 포함한 실무사항을 모두 결정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통추위 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통합 전의를 다졌다. 안 대표는 “방해행위가 도를 넘은 분들에게는 응분의 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당원 의사에 반하는 행위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반대파에 경고했다. 또 안 대표는 “통합은 반드시 이뤄진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바라는 정치공학적 결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걱정도 되지만 국민의당이 2·4 전대를 잘 치르길 바란다”며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버리고 신당 성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도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의지를 불태워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유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국민의당 중재파인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 등을 1시간 30분 가량 만나 통합신당 합류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중재파는 거듭 안 대표의 조기사퇴를 요구했고 안 대표는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안 대표는 일단 유 대표와 추가 회동해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중재파는 안 대표의 조기사퇴 마지노선을 이달 말로 생각하고 있다. 중재파는 조기사퇴안을 안 대표가 다시 거부할 경우 “더 이상 중재할 수 없음은 물론 통합열차를 탈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중재파의 조기사퇴안은 찬반 양측의 중재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찬반 양측이 이미 통합개혁신당과 민주평화당 창당으로 각각 돌아선 만큼 이제 조기사퇴안은 중재파의 통합신당 합류 ‘명분’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반대파도 유성엽 의원 등이 이날 중재파인 박 부의장과 김 원내대표, 주 전 원내대표를 만나 창당파 합류를 적극 설득했다. 반대파 중심의 민평당 창준위는 이날 중앙운영위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반대파는 민평당 창당 공식화에 안 대표가 무더기 징계로 맞대응한 것과 관련해 강력 반발하며 “막가파식 조폭정치를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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