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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이날 기독교방송(CBS)과 교통방송(tbs)라디오 등에 나와 이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세 번의 고비가 있었고 이에 대한 사후처리 과정에서 특활비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고비가 세 번 있었다. 아주 경천동지할 별의별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그것을 헤쳐 나왔지만,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간다.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생긴다. 그런 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다”며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협박무마)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서 불거진 세 가지 고비’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때 벌어진 일은 제가 죽기 전에 얘기하려고 한다. (지금 그것을) 얘기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 목을 매라”고 말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앞으로 더 크게 터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 불법 민간인 사찰을 꼽았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마찰하면서 MB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을 당했다.
그는 “민간인 사찰은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라며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 무조건 사찰했다. 영포라인들이 뭉쳐서 정권을 호위한다고 그런 짓을 벌였다. 그들이 각종 공공기관에 이권, 인사청탁을 해서 안 되면 또 사찰해서 (관련자들을) 쫓아내기도 했다. 깡패, 악당들이나 하는 짓을 했다. 자기를 비판하면 다 좌파세력으로 몰았다. 그런 걸 묵인한 게 MB”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다스는 8조 원 가치의 재산인데, 그것이 생명보다 소중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그분(MB)이 다스를 포기하느냐, 안 하느냐는 결정을 먼저 내리고 그 다음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MB는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현 정권이 그것을 목표로 하는데 누가 말리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기자회견 때 헛기침을 자주 했던 모습에 대해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좀 떨고 계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