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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안희정’ 닻 올린 양승조 “문재인정부 성공, 충남이 함께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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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1. 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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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첫 광역단체장 출사표, 4선 보건복지위원장
내부경쟁 치열, 경선 경쟁 선점 의지
박수현 靑대변인·복기왕 아산시장 등 출마 채비
양승조,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포스트 안희정’을 노리는 충남도지사 경쟁이 막이 올랐다.

4선 중진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루겠다”며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2월 18일 6·13전국동시지방선거 3선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하면서 충남도지사 내부경쟁을 예고했었다. 특히 안 지사의 도정평가와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 충남도지사는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일 정도로 야당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

양 의원이 이날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도전을 선언하면서 당내 내부경쟁 닻을 올렸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충남도청에서, 오후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제 모든 땀을 흘리고 열정을 쏟았던 충남에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 중심 충남, 충청 시대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충남도지사직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선 처음으로 충남 천안에서만 내리 4선을 지낸 양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 분권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두루 지닌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안희정 도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충남 도지사가 되어 함께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양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으로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행정 중심복합도시를 무산시키려 할 때 저 양승조는 분연히 일어나 삭발을 하고 목숨을 건 22일간 단식 투쟁을 전개했다”고 정치인으로서의 강단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3년 최고위원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박정희 대통령이 측근 정치를 하다가 암살을 당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독재정치, 유신통치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 듣기 바란다’고 경고한 것으로 정치적 압박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저 양승조를 강박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였지만 저는 절대로 사과하지 못한다며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웠다”고 정치적 결기를 내세웠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에 당 사무총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신 것은 정치적으로 큰 기쁨이자 자부심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저 양승조가 충청남도에서 함께 하고 이끌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의원은 충남정책 비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 양극화 해소의 충남 △기업 하기 좋은 충남 △4차산업의 전진기지 충남 △환황해권시대의 핵심 충남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충남 등을 제시했다.

◇ 충남지사, 여당 경선 치열 전망…박수현 靑대변인 출마 채비

민주당에서는 현재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충남도지사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충남 공주시 19대 국회의원으로 안 지사의 ‘절친 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문재인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있어 4선의 양 의원과 당내 경쟁에서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한 것도 충남도지사 경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대변인의 출마선언은 2월 중순 설 연휴 전후가 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의 인력 운용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지방선거에 나설 공직자의 사퇴시한이 3월 12일까지인 만큼 후임 대변인이 정해질 때까지 일을 마무리하고 청와대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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