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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새해 마음 무거워…자유민주주의 믿음으로 당당히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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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2.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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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페이스북 통해 새해 인사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檢 수사 본격
'보수가치' 내세우면 결집 유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9일 “나라 안팎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그래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적잖이 무거운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한해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힘든 가운데서도 의연하게 대처해내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신년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은 한반도의 명운이 좌우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안보위기와 청년 일자리 부족,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 등을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사이버사령부의 불법정치개입 공작과 실소유주 의혹이 거듭 제기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 두렵다고 물러서도 힘들다고 멈추어서도 안 된다”며 “그럴수록 모두가 합심하여 꿋꿋이 참아내고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 역사의 고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결의를 다지고 힘을 냅시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그리고 우리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뜻과 지혜를 모으고 당당히 나아가자”고 보수적 가치를 내세웠다.

이 전 대통령은 “새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된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힘들여 유치한 지구촌 잔치”라며 “그동안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평화와 화합의 결실을 거두어야 한다. 30년 전에 88올림픽이 그랬듯이 세계와 함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하느님께서 대한민국을 보우하심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목표를 분명히 하고 긍정의 에너지로 하나 되어 나서면 이웃들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안팎의 도전에 맞서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새해 희망을 높이 가지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마무리 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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