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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 사고자 임병장은 ‘A→B급 관심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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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인 기자

승인 : 2014. 06. 22. 12:14

임 병장, 지난해 11월 B급 판정 받은 후 12월 GOP 투입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난사 사고를 일으킨 임모 병장(22)이 전역을 3개월 앞둔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임 병장은 9월 16일 전역을 앞둔 ‘B급’ 관심병사였다. 특별관심 대상자(A급)·중점 관리대상자(B급)·기본관리대상자(C급)로 구분되는 관심병사 중 A급의 경우 GOP 근무를 할 수 없지만 B·C급은 가능하다.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인 2012년 12월 17일 입대한 임 병장은 지난해 2월 해당 부대로 배치됐다.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서는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지만 11월 20일 검사에서는 B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6일 소속 부대가 GOP에 투입될 때 B급 관심병사인 임 병장도 함께 이동했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의 성격을 밝게 하기 위해 부분대장 직책을 맡겼다. 이후 주변과 대화하고 성격도 밝아져 B급 판정을 받게 된 것”이라며 “지난 3월 15일 실시된 인성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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