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볼더·스피드, 한국의 벽을 넘다... 제106회 전국체전 스포츠클라이밍 3대 장면
리드벽 정상에 매달린 손끝이 마지막 홀드를 움켜쥐는 순간, 부산 산악경기장의 공기가 멈췄다. 서채현(서울특별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완등 라인을 찍는 순간이었다. 세 번째 전국체전 연속 2관왕, 세 해의 시간과 한 종목의 흐름을 이어온 장면이었다. 이제 '스포츠클라이밍'은 더 이상 생소한 이름이 아니다. 전국체전의 클라이밍 벽은 선배 선수들의 노력 위에 세워졌고, 그 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또 다른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제106회 전국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