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상조, 불신의 산업에서 필수의 산업으로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죽음이다. 하지만 누구나 죽음을 맞는다. 죽음을 앞둔 자들은 두렵고, 살아남은 자들은 슬프다. 죽은 이를 떠나 보내는 절차...모두에게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를 도와주는 서비스업이 바로 상조다. 실제 상조(相助)는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하지만 한국에서 이 단어는 오랫동안 불신의 대명사였다. 2000년대 상조업계는 불완전 판매, 계 모임을 빙자한 사기, 선수금 '먹튀' 사건으로 얼룩졌다. 피해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