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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이 박물관을 벗어나 패션 상품이 됐다. 콘텐츠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한국 문화가 이제 국가유산과 패션, 관광을 결합한 소비재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시도 중인 실험도 마찬가지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국가유산청과 손잡고 한국 전통문화를 패션과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했다. 훈민정음과 민화, 자개 문양을 제품에 입혀 국가유산을 전시..
"우리의 달력에서 여름은 더 이상 빈칸이 아니다." 난방 수요가 줄어드는 6월부터 8월까지가 보일러 업체들의 전통적인 비수기였다. 하지만 이제는 제습기와 환기청정기, 에어컨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는 또 하나의 성수기가 되고 있다. 가정용 제품을 넘어 반도체 공장과 원자력발전소, 선박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냉동공조 설비까지 시야를 넓히면 보일러 기업의 여름 사업은 더욱 커진다. 국내 보일러 업계를 대표하는 경동나비엔..
휴넷이 AI(인공지능)을 앞세워 기업교육 사업 모델 전환에 나선다.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이러닝 기업에서 벗어나 AI 기반 학습 플랫폼과 업무용 에이전트를 결합한 'AI Powered Learning(AI 기반 기업교육)' 기업으로 탈바꿈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I Powered Learning FESTA(APL 페스타..
KCC그룹의 3세 승계 작업이 '증여'에서 '차입을 통한 직접 매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6년 전 백부에게서 지분을 증여받았던 열세 살 소년이 성인이 된 뒤에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직접 시장에서 지분을 사들이는 주체로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KCC그룹의 계열 분리·승계 작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은 지난 6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정수기 중심 사업에서 건강한 수분 섭취와 웰니스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 영역 넓히기에 나선다. 가정용 저그형 정수기로 쌓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다만 웰니스 브랜드로의 확장이 소비자 접점 확대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성과를 통해 입증해야 할 과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타는 19..
삼화페인트가 'SP삼화'로 이름을 바꾼 지 100일을 넘겼다. 80년 가까이 지켜온 '페인트' 간판을 내려놓은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 소재와 방산 소재,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전통 도료 기업에서 첨단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P삼화'로 변경했다. 1946년 설립 이후 80년 가까이 사용해온 '페인트' 명칭을 사명에서 제외..
KT&G가 관세청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9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AEO 인증 심사에서 기존 A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AA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 AEO 인증을 처음 취득한 이후 3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특히 이번 분기 심의 대상 A등급 기업 가운데 등급조정 심사를 거쳐 AA등급을 받은 기업은 KT&G..
동화기업의 성장축이 목재에서 전해액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북미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해액 공급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앞세운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그러나 수주 확대와 달리 화학사업 적자는 오히려 커지고 있어, 동화기업의 전해액 사업은 '성장성 입증'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
웅진씽크빅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한글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표 한글 학습 프로그램을 앞세워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의 문자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문화 교류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한글 교류전에 참가해 대표 한글 학습 콘텐츠 '한글깨치기'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공영홈쇼핑이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TV홈쇼핑 입점 지원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 공영홈쇼핑은 8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스마트제조혁신기업 코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공영홈쇼핑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
더네이처홀딩스가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자전거 사업까지 품게 됐다. 2022년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으로 시작된 협력이 5년 만에 자전거 독점 총판 계약으로 확대된 것이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의류를 넘어 자전거와 액세서리, 부품, 애프터서비스(A/S)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사업으로 브롬톤 브랜드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다만 총판 교체 이후 브랜드 가치 유지와 서비스 인프라 확대, 판매 목표..
코웨이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새롭게 정비하고 기후 리스크를 재무적으로 정량화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8% 줄이고 공급망 ESG 평가와 친환경 냉매 전환에서도 성과를 냈다. 다만 2033년 50%, 2050년 100% 감축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2.9% 수준에 머문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건설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KCC가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품 소재와 도료,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가 잇따르면서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건축자재와 도료 사업이 여전히 전방 건설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데다 실리콘 등 고부가 소재 사업도 글로벌 화학 업황과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노출돼..
MP3 플레이어가 음악 소비의 중심이던 시절부터 LP와 턴테이블이 다시 주목받는 지금까지, 사운드룩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왔다. 이제 회사가 주목하는 것은 자사몰 중심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이다. 창업 27년 동안 제품도, 판매 방식도 달라졌지만 시장을 배우고 변화에 대응해온 성장 방식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사운드룩 본사에서 만난 김관수 대표는 "내..
SK매직 주방가전 사업 인수는 경동나비엔의 사업 확장 신호탄이었다. 주방가전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안착시킨 데 이어,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까지 품으며 보일러 중심이던 사업은 생활환경과 스마트홈으로 빠르게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2024년 5월 SK매직의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사업 영업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9월 양수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