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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3분기 265억원 적자에도 연간 최대 출하 전망…내년 LFP 5만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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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11. 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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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8744억원, 환율·원재료 가격 하락에 적자
올해 NCM 출하량 40% 증가 전망, 46파이 공급 확대
배터리 3사 등 4개 고객사 확보, 내년 LFP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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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환율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출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도 기존 삼원계(NCM) 양극재와 신규 LFP 사업을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매출 8744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과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하이니켈 제품 판매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약 1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는 환율과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NCM 사업의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하량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의 단독 공급과 북미 신규 고객사 대상 46파이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NCM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46파이 제품이 성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체 NCM 출하량에서 46파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에도 NCM 출하량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LFP 사업도 공급계약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해 국내 배터리 3사와 해외 고객사 1곳 등 총 4개 고객사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른 공급 물량은 ESS 배터리 기준 약 100GWh 규모다.

엘앤에프는이를 기반으로 2027년 약 5만톤, 2028년 6만톤이상의 LFP 양극재 출하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체결한 신규 계약을 통해 2028년부터 연간 3만t 이상의 추가 공급 물량도 확보했다.

북미 ESS 시장에서 중국산 소재를 대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사업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추가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확보한 계약 물량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LFP 사업의 매출과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출하 실적을 경신하고 LFP 사업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한 의미 있는 해"라며 "2027년에는 NCM과 LFP 양 사업의 동반 성장이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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