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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페이스웍스, 美 자동차 혁신상 최종 후보…차량 후드 무게 32%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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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11. 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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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복합재 후드로 SPE 자동차 혁신상 파이널리스트 선정
강철 후드 대비 2.4㎏ 경량화·금형 투자비 80% 절감
도장 공정 생략하는 성형 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
사진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에서 열린 시상식에 한재국 법인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동차 후드의 무게를 줄이면서 생산비용까지 낮춘 복합소재 기술로 미국 자동차 혁신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기존 강철 소재를 복합재로 대체하고 별도의 도장 공정을 없앤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다른 차체 부품으로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에서 열린 '2026 SPE 자동차 혁신상' 시상식에서 공정·조립·기반 기술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플라스틱엔지니어협회(SPE)가 주관하는 이 상은 자동차 분야의 플라스틱 및 복합소재 혁신 기술을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 기업과 제품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에 적용된 복합재 후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제조·공급하는 이 제품에는 장섬유 사출 성형(LFI) 기술이 적용됐다.

외관용 복합 시트를 열성형한 뒤 장섬유 강화 폴리우레탄을 결합해 금형 안에서 색상과 외관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기존 강철 후드와 달리 별도의 도장 공정이 필요 없어 생산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강철 후드보다 무게를 약 32%인 2.4㎏ 줄였으며 금형 투자비도 약 80% 절감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의 보행자 머리 충격 시험 기준도 충족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경량화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복합재 적용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후드뿐 아니라 다른 차체 외장 부품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대상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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