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54억…올 상반기 흑자전환
반도체 부문 2028년 378억 목표…5배↑
IPO로 최대 273억 조달…시총 최대 17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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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곤 이에스티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정전척 국산화와 고사양 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이에스티는 정전기력을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와 디스플레이 기판을 고정하는 정전척(ESC)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디스플레이용 정전척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재생품 공급과 신품 개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재생품 공급으로 고객사를 확보한 뒤 국산 신품 공급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은 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줄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31억원과 영업이익 4억75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약 2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거쳐 2028년에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반도체 정전척 사업이 있다. 지난해 약 70억원이었던 반도체 부문 매출을 2028년 378억원까지 5배 이상 확대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20%에서 54%로 높아진다. 이를 위해 반도체 정전척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200억원에서 내년 2분기까지 500억원 수준으로 2.5배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반도체 정전척 평가를 완료한 22개 제품 중 21개가 양산 승인을 받았으며, 2028년까지 누적 승인 제품을 57개로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이에스티는 공모가 산정에 2028년 추정 순이익 약 122억원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뒤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향후 수익성 개선을 전제로 기업가치를 산정한 셈이다.
이에스티는 이번 IPO에서 신주 220만주를 발행해 233억~27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1만2400원으로,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25억원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순유입금 약 231억원은 반도체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스티는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 마무리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22~23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