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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11월 상장 추진”…지분투자·사업협력 SKT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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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10. 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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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기업가치 최대 2조달러 전망"
차익 실현 보다는 사업 협력 지속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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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타워 전경./SK텔레콤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기업가치가 최대 2조 달러(약 27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상 최대 IPO를 앞두고, 앤트로픽에 지분 투자를 한 SK텔레콤에도 시선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앤트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IPO 준비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잠재 투자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잠재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적정 기업가치를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일부 소식통이 전했다는 점도 보도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T가 앤트로픽에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2700억원 규모로 추정 중이다. SKT는 지난 2023년 1억 달러(1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후 추가 투자를 단행하나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이 커진 만큼 앤트로픽 실제 기업 가치에 따라 SKT의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앤트로픽이 실제 최대 규모로 상장하게 된다면, SKT로서는 보유 자산의 가치가 보다 확실해지는 효과가 생긴다. 차익 실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최근 정재헌 SKT CEO는 "현재 SK텔레콤이 재무적 어려움이 없고, 앤트로픽과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어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 CEO는 앤트로픽을 포함해 주요 기업 투자 기조에 대해 "SK텔레콤이 단순 투자 전문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투자 대상을 정할 때는 반드시 우리 사업과 시너지가 있는 기업을 찾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SKT는 앤트로픽과 사업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하면서 '클로드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 기업들이 사이버 취약점 검증과 대응 체계를 공동 구축하는 국제 협력 체계를 말한다. SKT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함으로써 핵심 인프라·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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