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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펼쳐 보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첩에는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품격민생 check', '한동훈 file' 등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김 대표 수첩에서 한 의원 이름이 포착된 것은 지난달 '이진숙·한동훈 OUT' 문구가 공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가 지저분하게 뒤에서 공작이나 꾸미고 있다"며 "저를 상대로 직접 '정치 공작'하게요? 정치를 좀 '좌아하게' 하라는 충고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김민석 대표는 '한동훈 out', '한동훈 file', 왜 out, file만 영어로 쓰는거에요?"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공인이라고 해도 공적인 영역이라는 것이 일정한 범위가 있는 것이고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과연 법률적으로 타당한가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제목만 있을 수 있는 걸 마음대로 찍어서 쓰고 유추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며 "거기서는 저는 메모의 자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첩이 찍힌 상황에 대해 "주로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에 잠깐 꺼내보거나 한다. 어제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 "이번에는 보니까 글씨 자체를 오독한 경우가 몇 개 있었다"며 "그걸 굳이 제가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 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가 메모를 일부러 사진기자들에게 보여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하며 "김 대표에게는 그렇게 '찌질하게 정치할 자유'가 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