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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DMZ 지뢰폭발 사고와 관련해 "불행한 일이다. 지뢰사고 부상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만 이번 사고를 빌미로 이재명 정부의 일관된 평화를 향한 노력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 근본적 원인을 성찰하고 이것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핵심 원인은 휴전선과 분계선의 문제다. 73년 전 박아놨던 1292개 말뚝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거의 다 사라졌다. 때문에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가 측정하는 선이 다른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같은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 통일장관으로서 북에 제의한다. 만나서 군사분계선을 다시 확인하고 확정하는 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대강으로 대치해서 풀릴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북한을 적대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남과 북이 다시 만나 평화공존 협의를 모색해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더 이상 피 흘리지 않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며 남과 북 모두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평화공존 정책 동력상실 우려에 대해선 "금강산 관광객이 오가고 매일 아침 개성공단을 출퇴근하던 시대엔 지뢰 폭발 사고가 없었다"며 "꿈 같은 이야기라지만 그것을 만든 것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다. 이재명 정부가 갈 길이 그것이며 평화공존이 더욱 절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국방부와 외교부가 통일부의 입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에 정 장관은 "외교부도 통일부도 우리의 정부다.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이에 따른 정부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연히 사과요구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