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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부산영상위 시사회 취소…공공기관 단관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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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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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부산영상위원회 인스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면서 공공기관이 예정했던 단체관람과 시사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정했던 '암살자(들)' 대시민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초 예정대로 시사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작품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과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득이하게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작품의 내용이나 이를 둘러싼 특정 입장에 대한 부산영상위원회의 판단이나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사회 취소로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보훈부 산하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도 '암살자(들)' 단체관람 행사의 상영작을 다른 영화로 변경했다.

센터는 지난 21일 제대군인 주간을 기념해 제대군인과 가족 등 1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당시 상영작은 '암살자(들)'로 개봉일인 지난달 23일보다 앞서 행사 내용이 안내됐다.

그러나 이후 영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센터는 상영작을 '인턴'으로 변경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극 중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사건의 배후라는 가설이 제기되면서 실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정치권과 관객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논란과 관련해 "박정희가 육영수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을 가지고 만들지는 않았다"며 해당 가설은 모순되고 개연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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