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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격 속사권총·양궁 컴파운드, 금!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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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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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 2014 인천 이후 12년만에 金 수확
이건혁, 개인전서 2차례 연장 접전 끝에 중국 꺾고 2관왕 등극
김종호,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우승…역대 韓선수 첫 金
이건혁
이건혁이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앞서 그는 단체전 금메달도 목에 걸어 2관왕에 등극했다./연합
한국 사격 남자 속사권총과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의 김종호(32·현대제철)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하루동안 모두 합쳐 3개의 금메달을쓸어담았다.

송종호(36·IBK기업은행)와 이건혁(27·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윤서영(24·KB국민은행)이 나선 한국 사격 남자 속사권총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 결선에서 1749점을 합작해, 중국(1740점)과 인도(1720점)를 제치고 우승하며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만에 이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이건혁은 이어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차 슛오프(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쑤롄보판(중국)을 따돌리고 32점(슛오프 합계 9점)으로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속사권총 대표팀의 맏형 송종호와 둘째 이건혁은 숱한 역경과 불운을 딛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였던 송종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을 불과 2주 앞두고 주시로 사용하는 오른쪽 눈 각막을 다치는 부상을 당한 뒤 기적적으로 회복했으나, 본선 총기 검사 규정을 인지하지 못해 '총기 검사 미필'로 올림픽에서 실격 처리되는 등 각종 악재들을 이겨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남편으로 사격팬들에게 익숙한 이건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선수 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를 겪었다.

김종호
김종호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차지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
한편 김종호는 같은 날 일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정웨이(대만)를 149-14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호는 8강전에서 랴오자하오(중국)를 상대로 143-142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가네쉬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인도)를 148-45로 제압했다. 장정웨이(중국)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모두 15발 가운데 14발을 10점 과녁에 맞히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의 첫 한국인 우승자로 우뚝 서게 됐다. 여자 개인전까지 합치면 인천 대회 최보민에 이어 12년만에 이 종목 두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종호의 이번 대회 메달 개수는 박정윤(29·창원시청)과 합작한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포함해 2개로 늘어났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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