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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DMZ 장병 생각하면 마음 아파…남북 긴장 낮추기 위한 조치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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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10.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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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지뢰 사고 첫 공개 언급
"확실한 안보, 싸울 필요 없게 만드는 것"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YONHAP NO-3477>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임무 수행 중 지뢰 폭발 사고로 다친 장병들을 위로하며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화 복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부상 장병들과 가족들을 직접 위로한 데 이어 이날 기념사에서도 이들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땅의 평화와 번영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아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신뢰는 한 번의 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비로소 조금씩 쌓인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며 "남북 관계의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앞으로도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얽힌 매듭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측을 향해서도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이제는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했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해서도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자주국방의 꿈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군 구조 개편과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국군사관학교 창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등 국방개혁 구상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서는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헌법을 수호하고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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