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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정유 4사·홈플러스·쿠팡 대표 국감 증인 채택…김용범·박현주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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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10. 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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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전 실장·박현주 회장 채택 무산 두고 여야 'ETF 특혜 의혹' 공방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국회 정무위원회가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 주요 정유사 대표와 대형 유통·IT 기업 관계자들을 다음 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대거 채택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구해 온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국감 출석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날 정무위는 일반증인 18명과 참고인 2명의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으나, 김 전 실장과 박 회장의 제외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다 떠나서 왜 김용범이 안 되고 왜 박현주가 안 되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김 전 실장이 무슨 대단한 정권의 역린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최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자리를 옮긴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 인사를 거론하며 "김 전 실장이 주도했다는 정황과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금융위 고위 관계자마저 빼돌리는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나 의심하게 된다"며 "지난번에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국회에 부르자고 하니 갑자기 부속실장으로 인사를 낸 것의 데자뷔"라고 했다. 


이에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금융위를 두둔하고 싶지 않다. 출시 시기도 문제가 있고 여야 위원들과 함께 상의하지 못한 부분도 굉장히 잘못됐다"라면서도 "그런데 국민의힘은 기승전 ETF만 말하고 있다"고 방어했다.


반면 기업인들의 국감 소환은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 정유업계에서는 주유기 정량 및 정액 선택 방식 문제를 따지기 위해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안와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또한 기업회생 절차 논란과 관련해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채택됐으며, 맞춤형 할인쿠폰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했다는 의혹으로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도 부르기로 했다. 이 밖에 폴 싱어 엘리엇 매니지먼트 회장,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 최주희 티빙 대표 등 국내외 기업의 주요 지휘부도 대거 소환 명단에 포함됐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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