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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디빌더 팔 콕콕 찌르자 “가정교육 똑바로”…“애비는 못 째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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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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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현
/박우현 인스타그램
보디빌더 박우현이 어린아이가 자신의 팔을 만진 일화를 공개한 가운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우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엘리베이터에서 겪은 일을 올렸다.

박우현은 "애기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나를 보더니 '우와, 근육몬이다' 하면서 내 팔을 콕콕 찔렀다"며 "하지 말라고 정색했다"고 적었다.

이어 "부모한테 처음 보는 낯선 사람 몸을 허락도 없이 콕콕 찌르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가정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애미가 나를 째려봤다. 왜 째려보는지는 모르겠다"며 "더 재밌는 건 옆에 있던 애비는 나를 째려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아이의 행동과 박우현의 대응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는 아이가 허락 없이 타인의 신체를 만진 행동과 이를 제지하지 않은 부모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박우현이 부모를 지칭하며 사용한 표현과 "째려보지 못했다"는 부분을 두고 과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아이의 행동에 발끈하고 그 아이의 아비를 약하다고 표현하는 순간 강자의 모습은 하찮아진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글이 뒤로 갈수록 보디빌더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박우현은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운동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런 일이 생각보다 훨씬 자주, 또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난다"며 "반복해서 당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슷한 일을 계속 겪다 보면 그때그때의 한 사건에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쌓였던 불쾌함까지 한꺼번에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까지 반응하는지에 대한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기준만으로 반응의 적정선을 정해주는 걸 정답인 듯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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