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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700만 동포 목소리가 정책 출발점…하소연으로 끝나지 않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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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9.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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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참석…“건의·하소연으로 끝나지 않게”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 추진…“동포사회 지원은 미래 위한 투자”
이재명 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기념사<YONHAP NO-6535>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동포 사회의 목소리는 모든 동포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재외동포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그 목소리가 단지 건의나 하소연, 한탄으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좋은 제안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반드시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에도 동포사회와의 일상적인 소통을 주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공관들로 하여금 마치 이웃 사람들과 만나는 것처럼 재외국민, 재외동포들과 소통하고 그분들의 말씀을 일상적으로 기록해 정부에 전달하라고 수시로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의 정부 서비스 접근성과 참정권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디에서든 정부 정책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700만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경제·문화를 세계로 넓혀온 주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왔고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세계로 넓혔으며 누군가는 우리말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해왔다"며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날이 바로 세계 한인의 날"이라고 말했다.

동포사회에 대한 정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힘이 되고, 세계 곳곳에 형성돼 있는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투자"라며 "700만 동포와 5200만 국민이 하나의 더 큰 대한민국으로 연결된다면 세계가 더욱 신뢰하는 나라,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나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 각지 한인회와 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차세대·입양 동포, 사할린 동포와 귀환 동포, 교육·문화·과학·의료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 재외동포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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