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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썰] “월 300~500만원 벌면서 왜 서울 사나”…지방 이주 주장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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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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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터넷 커뮤니티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안하면 중견·중소기업 직장인은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이 낫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온라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5억원 이상 증여받을 돈이 없다면 서울에 살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서울에서도 대기업이 아니고 중견·중소기업이면 월 300만~500만원이 대부분"이라며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씩 내고 밥을 사 먹으면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변두리 아파트도 최소 10억원부터 시작한다"며 "30년 일해서 10억원을 모았다고 해도 그때 서울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면 살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5억원 정도 증여받을 수 있는 은수저가 아니라면 굳이 서울에 붙어 있을 이유가 없다"며 지방에서는 3억원 정도로 아파트를 구할 수 있고 부산·대구·광주·대전 등에도 주거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에도 일자리가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작성자는 "서울에서 월 1000만~2000만원을 버는 것이 아니라면 지방에서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해당 글을 두고는 서울과 지방의 주거비와 일자리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 이용자는 "지방 아파트가 싸다고 하니까 진짜 싼 줄 안다"며 "3억원이면 20~30년 된 구축이고 신축은 기본 6억원부터 시작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대전과 대구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아파트 가격을 언급하며 "지방이라고 3억원이면 충분한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수도권과 지방의 일자리 차이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지금 하는 일이 지방에도 똑같이 있고 인프라도 비슷하면 지방에 간다"며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수도권에 사는 것"이라고 적었다.

반면 서울에서 월세를 내며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지방 이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을 내면 월급여 실수령 500만원을 받아도 집을 사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비빌 구석이 없고 연봉 차이가 크지 않으면 지방에서 자리 잡는 것이 맞는 말"이라고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유가 주거비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직장이 서울에 있거나 가족과 생활 기반이 서울에 있는 경우 지방으로 이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지금 하는 일이 지방에도 똑같이 있고 인프라도 비슷하면 지방에 가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에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표현이 과격하지만 일부는 맞는 말"이라는 의견과 "서울과 지방의 주거비만 비교해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함께 이어졌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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