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시 중국-태국 전 승자와 준결승서 한판 승부
김상식·주전들 빠진 베트남에 1월 패배 설욕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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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베트남을 꺾으면 30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중국-태국 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이를 연달아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우즈베키스탄(3전 전승·9득점 1실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일본과 더불어 이번 대회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을 피해 한숨을 돌린 한국은 8개월 전 베트남이 안겨준 수모를 되돌려줄 기회를 잡았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은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패해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 감독이 9∼10월 A매치 일정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고 주전 공격수 응우옌과 딘박 등이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아시안게임에서만큼은 베트남의 열세가 점쳐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한국은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하고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던 이기혁(26·강원)과 엄지성(24·스완지시티), 양현준(24·셀틱)이 와일드카드로 힘을 보내면서 탄탄한 전력을 꾸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4강행이 예상되는 이유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조별리그에 이어 8강전과 준결승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개최국 일본 등 강팀들을 만나지 않아 '단군 이래 최상의 대진운'을 맞이했지만, 사우디전 전반처럼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하면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서다.
이 감독은 이틀 전 사우디를 꺾은 뒤 "8강부터는 토너먼트이므로 안정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팬들은 좋은 경기력을 원하시겠지만,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적으로 명확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