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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범 사퇴에 “꼬리 자르기…레버리지 ETF 국정조사·특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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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9. 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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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YONHAP NO-2875>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를 두고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지만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김용범 작품이었다. 증시는 도박판이 되고, 국민의 통장은 털리고 증권사만 벌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김 실장의 가족과 금융권의 연관성도 문제 삼았다.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닌 김용범의 아들이 증권사에서 일한다"며 "명백한 수사 대상 아니냐"고 했다.

이어 "감사원은 감사한다더니 감감무소식"이라며 "지난 감사까지 뒤엎으며 정권 눈치 살피기 바쁜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하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모르게 김용범 혼자 했을 리도 없다. 김용범은 꼬리, 몸통은 이 대통령일 것"이라며 "검찰을 없애니 제대로 수사할 기관도 없다. 이러려고 검찰을 없애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며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 사퇴한다고 사라질 책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적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그동안 우리 당이 김 실장을 많이 비판해왔지만 본인이 대통령의 의중과 다르게 행동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이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역시 꼬리 자르기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의 사퇴와 별개로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해선 국정조사와 특검 등 진상규명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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