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사관 "교민 인명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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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 34분께 발생한 지진의 진앙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초코주(州)의 산호세델팔마르라고 밝혔다. 인구 약 4800명의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107㎞다.
이번 콜롬비아 강진은 지난 6월 말 6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베네수엘라 지진과는 발생 원인이 다르다. 콜롬비아 서부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하는 반면, 베네수엘라 지진은 불의 고리 밖에 있는 카리브판과 남아메리카판의 경계에서 발생했다. 지질학자들은 이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인접국에서 발생한 두 강진이 직접 연관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지진은 콜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칼리를 비롯해 페레이라, 키브도, 마니살레스 등 서부 여러 지역을 강타했다. 인접국인 에콰도르와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자국에서 기록된 지진 가운데 "21세기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이후 여진도 21차례 관측됐다.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보고타 지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나 현재까지 중대한 구조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는 약 8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보고타에 집중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