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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M&A 시장 ‘활기’…KDB생명·예별손보 이번엔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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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6. 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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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예별손보 7번째 매각 도전
건전성 개선·자금 지원에 관심 확대
ChatGPT Image 2026년 6월 5일 오후 03_55_08
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국내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KDB생명과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대형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면서다. 그동안 매각 발목을 잡았던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차례 매각이 무산됐던 보험사들이 이번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인수전에는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 계열 흥국생명 외에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가 참전했다.

KDB생명의 매각 시도는 2014년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원매자가 인수전에 뛰어든 만큼 이번에는 매각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특히 그동안 KDB생명 매각의 발목을 잡았던 건전성 문제도 일부 해소된 상태다. 지난해 산업은행이 KDB생명에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 산업은행의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인수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예별손보 역시 이번에 일곱 번째 매각 시도에 돌입했다. 지난 4월 진행됐던 공개매각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단독 응찰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이번에는 한투 뿐만 아니라 태광그룹 계열 흥국화재, 교보생명, OK금융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가 예별손보 인수자 측에 최대 1조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자의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손보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 롯데손보는 향후 1년 6개월 간 경영개선작업을 이행하게 된다. 적기시정조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매각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롯데손보의 몸값도 과거보다 낮아진 1조원대로 언급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의지를 가진 금융사들이 M&A에 뛰어들면서 인수전 분위기가 이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매각에 실패했던 배경으로 꼽혔던 건전성 문제나 경영 불확실성, 높은 몸값 등이 해소된 점도 완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의 재무구조가 과거보다 개선된 데다 인수 후보군도 다양해진 만큼 이번에는 실제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인수가 마무리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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