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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원료 공급망 다변화 속도…국내외 협력사 참여 문턱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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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6. 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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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협력사도 직접 제안 가능
영문 페이지 신설로 해외 기업 참여 확대
실시간 검토 현황·자동 알림
코스맥스 판교사옥
코스맥스 판교사옥./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원료 협력사와의 협업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며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신규 원료 발굴 창구를 넓히고 검토 과정을 표준화해 글로벌 원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코스맥스는 파트너사 협업 플랫폼인 '이비즈(e-Biz)'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급망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원료 확보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가장 큰 변화는 원료 제안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다. 기존에는 원료사가 구매 담당자를 통해 신규 원료를 제안하는 방식이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원료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영문 페이지도 신설해 해외 원료 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기존 거래처뿐 아니라 국내외 신규 원료 기업들의 진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화장품 업계가 기능성·친환경 원료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공급망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료 제안 기업은 임시 계정을 발급받아 표준화된 양식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 이후 검토 단계와 결과는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주요 진행 상황은 자동 알림으로 제공된다.

코스맥스는 제출된 원료를 신규 원료와 대체 원료로 자동 분류한 뒤 관련 부서가 통합 검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신규 원료는 연구 조직인 R&I 유닛이 기술 적합성을 검토하고, 대체 원료는 구매 부서의 1차 검토 후 연구소가 추가 검토를 진행한다.

제품 유형에 따라 화장품 카테고리별 전문 연구조직이 자동 배정되도록 설계해 검토 속도와 전문성도 높였다. 정식 공급사 등록 이후에는 과거 제안 이력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플랫폼 개편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신규 원료 발굴과 공급망 관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국내외 원료 업체의 제안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원료 소싱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효율화하고 원료 검토 과정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을 고도화했다"며 "신규 기업에도 동등한 제안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원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매년 정기 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으며, 약 2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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