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솔루션 결합 해상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조
|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FDC 사업과 관련해 "매우 초기 단계의 성장 시장"이라며 "해양 엔지니어링 역량은 물론 파워십 운용 기반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조선업계에서는 플로팅데이터센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및 영국 선급으로부터 FDC의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단순 부유식 데이터센터 플랫폼뿐 아니라 전력 공급 역량까지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플로팅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파워십도 함께 필요하다"며 "힘센엔진 기반의 파워 솔루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엔진 생산능력(캐파) 증설에 대해선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국내 기자재 공급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생산 확대 자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과 6271억원 규모의 20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 조선 진출과 관련해 "현지에서 자체 수요용으로 발주받기로 확언을 받았다"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 가능성을 언급했다.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인도 남부 대형 그린필드 조선소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57.8% 증가한 수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증가폭을 약 30%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16.5% 증가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