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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내란 총리, 한덕수가 늘어놓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계엄당일 선포문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하더니 CCTV영상이 드러나자 윤석열이 선포문을 줬다고 실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속이 임박하자 결국 거짓말을 포기하고 자백한 것이다. 8개월 동안 모르쇠·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 마침내 드러났다"며 "한덕수는 내란 공범임을 감추려 대선에 출마한 것임이 분명해졌다. 부역자 한덕수 이름은 국민과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덕수는 50년 공직자의 명예와 긍지를 포기하고 윤석열·김건희의 국정농단을 눈감아주며 특검을 거부했다. 심지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방조하고 가담한 사실까지 드러나고 있다"며 "내란총리직 수행에 이어 내란세력과 손잡고 대선 후보까지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 교체 쿠데타에 가담해 국민을 속이고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제 국민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의 끝은 구속이다. 내란 부역자 한덕수는 국민께 사죄하고 당시 계엄의 전모와 실행, 국무회의 실체까지 불법계엄과 내란을 방조하고 가담한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해야 한다"며 "공직자의 모범 사례가 돼야 할 사람이 최악의 사례가 된 현실을 국민과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 원내대변인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도 진실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백 원내대변인은 "특검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를 위한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영장에 추 전 원내대표가 피의자로 적시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의총 장소를 수차례 번복하고 본회의 연기를 의장에게 요청하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구나 계엄 선포 당일 정무수석·국무총리·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 계엄 가담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온갖 변명으로 진실을 감추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거짓말을 아무리 해도 진실을 덮을 수 없으며 국민적 분노만 키운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피의자 추경호 역시 여당 원내대표로서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면 처벌받아 마땅하다.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특검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내란을 기획·지시한 내란수괴와 이에 부역한 국민의힘 지도부 등 모든 공범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