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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발걸음, 유기견에게 희망이 되다” 생활건강체육진흥회, ‘제1회 유기견 기부런 챌린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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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08. 21. 14:42

생활건강체육진흥회는 ‘유기견을 위한 기부런’을 지난 16일 태평공원과 탄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민들이 즐겁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선선한 저녁 시간대에 2시간 동안 자유로운 러닝 또는 반려견과의 산책 형식으로 마련됐다. 총 50명이 참여하였으며,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모여 총 348.07km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기부런은 운동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만큼 사료나 간식이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km 당 1kg의 사료 또는 간식이 전달될 예정이다. 


또 10km 이상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이 수여되었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장소로 선택된 태평공원은 과거 개 사육장과 도축장으로 사용되었던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번 기부런은 바로 그 공간에서 진행되었기에, 유기견 보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더했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의 동참도 있었다. 반려견 수산물 수제간식 전문점 ‘견어물상회’와 킥복싱 전문 스튜디오 ‘펀치플러스’가 후원사로 참여하며 유기견 지원 활동이 한층 풍성해졌다. 두 기업은 “작은 보탬이 유기견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생활건강체육진흥회 관계자는 “여러분의 따뜻한 발걸음이 모여 큰 힘이 되었고, 기록은 뜻깊은 기부로 이어져 유기견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즐겁게 운동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번 기부런이 시민들에게 건강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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