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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금자탑 세운 임성재의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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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18. 08:00

BMW 챔피언십서 공동 40위
페덱스컵 순위 28위 지켜
30명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GLF-SPO-USP-FEDEX-ST.... <YONHAP NO-0970> (Getty Images via AFP)
임성재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27)가 막판 스퍼트로 7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에 턱걸이했다.

임성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0오버파 290타가 된 임성재는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공동 40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13오버파를 쳐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임성재는 막판 힘을 내며 페덱스컵 순위를 28위로 유지했다. 기존 25위에서 3계단이 미끄러졌지만 상위 30명만이 초대를 받는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은 2019년부터 7년 연속이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은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등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보증수표로 여겨져 의미가 남다르다.

반면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시우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9위(이븐파 280타)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랭킹은 41위에서 37위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시우는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를 모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한 데 만족했다.

대회 우승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게 4타 뒤진 2위로 출발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3타를 줄인 셰플러는 3오버파로 흔들린 매킨타이어를 제쳤다. 최종 스코어는 15언더파 265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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