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의장 “통일부 대신 비정부기관…일관된 방향성 중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6010007387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8. 16. 00:34

문 의장 15일 서울 영등포서 인터뷰
“객관적 조언하는 자문위 구성해야”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인터뷰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15일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종교인들까지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코리안 드림' 비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한반도 통일을 강조하며 '통일부 개편', '비정부 자문기구 구성', '코리안드림 비전 의무교육화'를 제안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통일부를 개편해야 된다"고 했다. 문 의장은 통일부가 정치화되며 정권에 따라서 그 정책이 오락가락 했기 때문에 통일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역사를 보면 보수 정부일 때는 북측과의 대화를 끊고, 진보 정부 때는 북한을 지원도 해주고 만남도 갖고 했지만 그렇다고 통일이 이뤄졌나"고 지적했다.

이에 통일부 대신 비정부 자문기관이 구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소속되지 않고 비전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방향성을 일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문 의장은 보수·진보 어느 정당에도 관여하지 않고 객관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조직이 구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 의장은 과거 일제 해방과 한강의 기적을 이끌고 이제는 통일로 향하는 '코리안 드림' 비전을 초·중·고의 의무교육 과정으로 삼아야 된다고 얘기했다. 문 의장은 "통일이 그들에게 엄청난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움직이면 정치인들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 의장은 한국의 역사적 서사와 비전이 다른 나라들로부터 공감을 받는 이유에 대해 "코리안 드림이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응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문 의장은 "한국의 역사적인 서사는 남반부 국가들 또는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라며 "그 코리안 드림을 바탕으로 남북한이 통일된다고 한다면 21세기를 주도하는 중심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인터뷰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현재가 대한민국의 흥망을 결정지을 분기점이라고 했다. 문 의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았는데, 이 역사적인 기점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는 변곡점이다.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느냐에 따라서 한국의 향후 장래는 굉장히 밝은 미래가 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굉장히 어두운 미래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