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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헌 의원 “평화와 화해로 참된 샬롬 이루길”…철원 ‘화해와평화의교회’ 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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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8. 16. 01:55

장헌일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목사), 김준혁 의원, 김남중 차관, 제리 필레이 WCC총무, 박상규 총회장, 송기헌 의원, 박균택 의원, 피터 푸르브 WCC국제국장. / 사진=국회조찬기도회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이 맞닿아 있는 강원도 철원군 월하리에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의 집’이 세워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11일 화해와평화의교회 본당에서 교회 헌당 및 창립 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는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김남중 통일부 차관, 송기헌·박균택·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헌일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목사) 등 교계·정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회장은 설교에서 “1989년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의 작은 기도가 모여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는 화해와 평화의 역사 물줄기가 됐다”며 “화해와평화의교회가 민족의 장벽을 허무는 기도의 등불이 되어 분단된 조국이 하나 되는 미래를 여는 촛불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화해와평화의교회가 치유와 화해, 평화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은혜의 공간이 되길 기원하며, 한반도 분단의 경계 위에 화해와 평화를 위한 신앙의 성소를 통해 국민 통합과 평화 실현을 위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는 "에큐메니칼 정신에 따라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열린 기도의 공간으로, 이곳이 과거의 투쟁과 현재의 비전, 미래의 희망을 잇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전쟁과 폭력, 기후위기 속에서 더욱 절실한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며 연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송기헌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분열과 대립의 심각한 갈등의 위기속에 평화와 화해의 기도가 넘쳐 이 땅에 진정한 샬롬이 이루어지는 거룩한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박균택 의원은 “그 어느 때 보다 평화와 화해가 간절한 이곳 분단의 현장에 화해와평화의교회를 통해 이 땅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기를 기도한다”고 축사했다. 

김준혁 의원은 “철원에 선 교회의미 원은 조화 포용 화해의 의미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화해와평화의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철원은 분단의 상흔이 서린 곳이자 평화의 숨결이 다시 시작되는 땅"이라며 "이곳에 세워진 교회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미래를 모색하는 발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부 교계정계지도자들이 화해와 평화의 기도와 염원을 담아 화해와평화의교회 현판식을 갖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모든 행사를 마쳤다. 

화해와평화의교회(전담 김찬수 목사)예배당 천장은 정팔각형 구조로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8가지 가르침을 상징하며 원형은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는 뜻을 표현했다. 강단은 원형으로 구성해 평등을 상징하며 중앙에 세운 푸른 십자가는 희망과 통일 한국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의미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1일 화해와평화의교회 본당에서 교회 헌당 및 창립 예배를 열었다. / 사진=국회조찬기도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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