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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달린 김하성,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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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14. 14:59

애슬레틱스전 3출루 경기
탬파베이 8-2로 대승
BASEBALL-... <YONHAP NO-4661> (IMAGN IMAGES via Reuters Connect)
김하성이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맞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김하성(30)이 3출루 경기를 펼치며 오랜만에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8번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몸맞는공 1개 1도루 등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끊고 3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로 올라갔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4-0으로 앞선 1회 2사 3루에서 몸맞는공으로 살아나갔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올 시즌 3번째 2루타를 때려냈다.

타격감을 조율한 김하성은 8회 1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더하며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2사 후에는 시즌 5호 2루도 성공시켰다.

활발한 타격에 힘입은 탬파베이는 애슬레틱스를 8-2로 눌렀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김하성의 2안타를 비롯해 장단 12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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