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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25기·S1·신사)은 올해 평균적인 인기 순위가 4.5위지만 실제 평균 순위는 3.9위다. 특히 최근 15경주만 놓고 보면 평균 인기 순위는 3.5위였지만 성적은 2.9위다. 이는 기대치보다 실제 경주에서 훨씬 더 선전했다는 의미다. 홍의철(23기·S2·인천 검단) 역시 연간 평균 인기 순위는 5위에 불과하지만 실제 성적은 4.5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특선급에서는 정재완(18기·S2·서울 한남), 유다훈(25기·S3·전주), 최석윤(24기·S2·신사)이 저평가된 선수로 꼽힌다. 우수급에서는 김지광(20기·A1·인천 검단)과 윤우신(26기·A1·서울 한남)이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복병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저평가된 선수들은 우선 강도 높은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협공 세력이 부족한 점을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과정에서 승리의 노하우를 스스로 터특하기도 한다. 비법을 저절로 터득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들의 소속팀 구성원들의 연령대와 전법이 비슷하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저평가 된, 이른바 '복병'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연히 경주 추리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들은 예상을 뛰어넘은 호성적으로 배당을 높일 공산이 있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적중률을 높이려면 평균 인기 순위보다 평균 실제 순위가 높은 선수, 인지도는 낮지만 근래 성적이 부쩍 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