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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리서치센터로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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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8. 13. 18:23

거래대금·성장률 모두 1위
해외법인·리서치센터로 개설
하반기 미국 시장 전략 강화
토스증권이 지난해 11월 해외주식 월별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리서치센터를 통한 현지 분석 강화로 투자 전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미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기위해 리서치센터의 현지 출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외 주식 비중이 높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미국 시장 분석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공개된 '다녀왔습니다, 워싱턴 D.C.' 보고서는 미국 워싱턴 D.C.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첫 회 'MAGA는 사라지지 않을 구호다'에서는 미국 대선 구도가 금융시장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다녀왔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탐방 리포트로, 총 3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왜 미국주식인가', '2025년 미국증시 전망', '산업테마자료' 등을 내며 미국 주식에 특화된 분석 보고서를 꾸준히 내왔다. 센터는 미국 주식만을 분석하고 개인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서치센터는 이영곤 센터장을 필두로 애널리스트 2명과 콘텐츠 매니저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전문 분석은 콘텐츠 매니저들이 그래픽, 쉬운 용어 풀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전달한다는 점이 차별화되고 있다.

이영곤 센터장은 "토스증권은 개인 투자자도 기관 못지않은 수준의 정보와 통찰을 접하도록 미국 주식 리서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복잡한 시장 흐름을 쉽게 해석해 누구나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해외주식 관련 수수료 수익이 86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억원) 대비 209.7% 증가하며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은 1012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규모 1위를 차지했으나, 증가율은 69.63%에 그쳤다. 이어 삼성증권(47.07%), 키움증권(81.18%), NH투자증권(75.65%), 한국투자증권(38.8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는 토스증권이 월간 해외주식 거래대금 30조원을 최초로 돌파하며 업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토스증권은 오는 하반기 미국 주식 직접 중개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으로부터 손자회사 TSA파이낸셜(TSA Financial)(TSA Financial)의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 이로 인해 거래 속도와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수수료 수익 기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현지 파트너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TSA를 설립했다"며 "토스증권은 앞으로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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