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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지속되는 패션 업황 부진에 밸류에이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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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8. 12. 08:21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1만2000원 유지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패션 부문 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별도 화장품 부문 매출도 어뮤즈를 제외하면 축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자체 화장품 브랜드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전사 이익 체력은 하락 중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패션 부문 매출액은 8% 줄어든 945억원을 기록했다. 톰보이 매출액은 14% 감소한 431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을 기록했다. 소비 위축에 따라 패션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이다. 자체 브랜드 효율화 작업 등으로 인한 영향도 존재한다.

같은 기간 코스메틱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26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0%, 56% 줄어든 수준이다. 주요 수입 향수 브랜드 채널 축소로 매출이 감소, 비디비치 브랜드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도 일시적으로 축소됐다.

다만 비디비치를 제외한 브랜드는 올리브영 채널에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어뮤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5월 컬래버 제품 히트와 일본향 수출 증대 덕분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 사업 부문에서 낮은 실적 기저와 비디비치 리뉴얼 효과, 올리브영 및 해외 직접 판매 등 화장품 부문 매출 성장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전사 이익 체력이 하락 국면"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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