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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미 현대차는 해당시장 의존도를 크게 줄였고 제네시스와 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전략이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도 두 배로 벌어졌다. 관세 파고와 전기차 캐즘에 대한 대응만 충분하다면 연말까지 2위 자리 수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완성차(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폭스바겐 10조8600억원을 제치고 13조86억원을 기록했다. 21조4876억원을 올린 토요타그룹에 이어 2위다. 특히 현대차그룹 영업이익률은 8.7%로, 9.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토요타에 이어 수익성 면에서도 글로벌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폭스바겐엔 없는 하이브리드를 많이 팔고,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서 토요타와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판매를 늘린다면 향후 양적·질적 측면에서도 실제적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