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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은 단독 3위, 배수진 친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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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30. 17:16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89위 김주형, PO 진출 마지막 기회
69위 안병훈과 45위 김시우 등도 중요
GLF-SPO-USP-3M-OPEN-2... <YONHAP NO-0192> (Getty Images via AFP)
김주형이 무거운 표정으로 홀을 이동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둔 김주형(23)이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마지노선은 단독 3위 이상 성적이다.

김주형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PGA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지지 못한 선수들에게 간절한 무대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PO 커트라인인 페덱스컵 포인트 70위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70명에게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권을 준다.

김주형도 벼랑 끝에 선 선수 중 하나다. 89위인 김주형과 69위 안병훈(33)은 윈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PO 1차전 출전 여부가 갈리게 된다. 일단 안병훈이 어느 정도 순위를 굳히기만 해도 되는 입장이라면 김주형은 70위 이내로 진입하기 위해 모든 걸어야 한다.

PGA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만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포인트는 500점이고 우승할 시 50위권 성적도 가능하다. 김주형은 지난 3M 오픈에서 공동 28위에 올라 제자리걸음을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중요하다. 페덱스컵 포인트 30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은 상위 3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임성재는 올해 7년 연속 챔피언십 진출 대기록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45위인 김시우도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 상위 50위까지 나가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한다. 이들은 휴식을 취하며 이어질 PO를 대비하게 된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7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다. 이밖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벤 그리핀(미국) 등이 우승을 다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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