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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국정기획위를 찾아 이한주 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요구했다.
김 총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국민 효용을 높일 수 있는 정책부터 정리해주면 좋겠다"며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중장기 국정 과제의 정리를 포함해 핵심 국정 과제의 압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맨 양 무늬의 붉은 색 넥타이를 언급하며 "양을 구하는데 우리가 파란 넥타이를 매든, 붉은 넥타이를 매든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라며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도 놓치지 않는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전날 같은 문양의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는 김 총리가 국정 운영에서 정치적 이념을 따지지 않고 실용, 성과 등에 방점을 두고 모든 국민을 포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