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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하이델연회, 3시간 꽉 채운 역대급 쇼케이스...‘마계 에다니아’, 신규 클래스 ‘오공’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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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28. 20:08

2025 검은사막 하이델연회, 역대급 콘텐츠 분량에 쏟아진 '박수 갈채'
검은사막 하이델연회 라이브에서 공개한 콘텐츠. /이윤파 기자
검은사막의 여름은 지루할 틈이 없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2025 하이델연회에서 역대급 분량의 업데이트와 콘텐츠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8일 펄어비스는 대전시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검은사막의 상반기 유저 행사 '2025 검은사막 하이델연회'를 개최했다. 

총 200명의 모험가와 함께한 이번 하이델 연회는 역대 최초로 비수도권에서 열렸다. 대전에서 진행되는 이번 하이델 연회는 '빵의 성지' 대전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현장 콘텐츠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15시 30분부터는 '하이델 연회 LIVE'가 진해됐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이번 칼페온 연회에는 펄어비스 장제석 라이브서비스 총괄과 양완수 게임 디자인 실장이 등장해 앞으로 진행될 주요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라이브 쇼케이스 시간만 3시간에 달할 정도로 역대급 분량을 자랑했다.

◆ 검은사막의 새로운 10년이 담긴 '에다니아'

먼저 검은사막의 지난 10년과 앞으로 10년을 이어줄 공간으로 지난 연회에서 소개했던 신규 지역 ‘에다니아’의 구체적인 정보들을 공개했다. 

‘에다니아’는 파트1과 파트2로 구분해 업데이트 예정이다. 파트1에서는 총 5개의 성과 5개의 사냥터가 마련된다. 모험가는 기존 검은사막 사냥터와 다르게 성과 성주를 보호하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최종적으로 우두머리를 만나 사냥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에다니아 우두머리. /이윤파 기자
각 사냥터는 모험가들의 새로운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를 갖췄다. 사냥터별로 요구하는 공격력과 방어력에 차이를 두었다. 모험가들이 사냥터를 공략하며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냥터에 따라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계단형 구조로 설계했다. 

에다니아 파트1에 등장하는 우두머리는 일주일에 하나씩만 토벌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모험가는 일주일 단위로 공략할 우두머리를 선정해 공략에 나서야한다. 

에다니아에서 얻을 수 있는 신규 전리품이자 새로운 창세급 방어구 에다나의 방어구도 공개했다. 에다니아의 세계관에 맞게 어두운 분위기의 디자인이 눈에 띄며, 검은사막 내 고대의 기운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에다나의 방어구는 보유 중인 유(IV) 등급 태고 방어구에 에다나의 조각 1개를 더해 제작할 수 있다. 제작보다 강화를 더욱 어렵게 설계했으며, 장비 강화는 전용 강화재료 ‘에다나의 블랙스톤’을 필요로 한다. 에다나의 블랙스톤은 에다니아 우두머리 토벌을 통해 얻은 에다니아 조각을 모아 제작 가능하다. 
에다나의 권좌. /이윤파 기자
에다니아의 새로운 PvP ‘에다나의 권좌’도 공개했다. 에다나의 권좌는 에다니아의 각 성을 가장 먼저 정복한 모험가가 얻을 수 있는 권력 형태로, 해당 모험가는 성의 주인과 영역의 지배자인 에다나가 될 수 있다. 

에다나의 명예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에다니아 우두머리를 토벌 후 토벌을 완료한 다른 모험가들 10명과 전투를 치르는 에다나의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1인이 돼야한다. 에다나가 된 이후에도 매주 에다나에 도전하는 이들과 1:1 전투를 치뤄 에다나의 자리를 지켜야한다. 

에다나가 되면 전용 왕관과 함께 다양한 권한이 부여된다. 다른 이용자가 에다니아 내 사냥터에서 마르니의 밀실 이용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 중 일부가 에다나에게 귀속된다. 에다나는 반대로 성 부근에서 사냥하는 모험가를 위한 축복도 내릴 수 있다. ‘에다니아’는 8월 6일 콘솔과 중국 서버를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 뉴비 환영, 지금이 검은사막 입문 적기

신규 모험가 지원 로드맵. /이윤파 기자
신규 모험가들이 검은사막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신규 모험가들의 빠른 게임 적응 및 원활한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기능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월드맵 내 가문 캐릭터들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UI를 추가하고, 월드맵 우측 상단에 추가된 ‘가문 캐릭터 관리’ 아이콘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가문 내 다른 캐릭터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예정이다. 

신규 모험가들이 이벤트를 보다 많이 참여하고 놓치는 이벤트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인게임에 이벤트 리스트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UI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버프 현황판과 장비 강화 UI도 개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모험가를 위한 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빠른 정착을 위해 초기 자본을 지원하는 형태로 의뢰 진행 및 콘텐츠 진행에 따라 총 100억 은화를 지급 예정이다. 신규 유저들을 위한 '올비아 학교'도 개설될 예정이다. 

◆ 편의성 개선 집중한 펄어비스의 세세한 손길
푸른 전장 주요 보상. /이윤파 기자
이어 다양한 콘텐츠에 맞는 프리셋을 즉시 적용 가능한 '통합 프리셋' 시스템, 모험일지 보상 통폐합,클로의 그믐달 씨앗 주머니 추가, 파트리지오의 초대형 의상 가방 등 기존 유저들의 편의성 개선에 초점에 맞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여기에 신규 PvP 콘텐츠 '푸른 전장'도 공개했다. 푸른 전장은 새로 등장하는 해상 PvP 콘텐츠로, 발레노스 해역을 무대로 길드 간 거점전 점령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선박으로만 전투를 펼쳐야 하고 함포를 활용한 포격전이 특징이다. 거점전과 같이 마지막 거점을 점령 중인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이며, 토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밤 9시부터 10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디네아두아나트.. 뭐라고요? /이윤파 기자
검은사막 내 꿈결 환상마 3종을 결합한 말 디네아두아나트둠(가칭)도 공개됐다. 이 말은 평지에서는 둠의 모습으로 빠르게 달리고, 공중에서는 아두아나트가 되어 활공하고, 바다에서는 디네로 변해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말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 장제성 총괄은 "아직 이름을 짓지 못해서 가칭으로 부르고 있는데, 모험가분들이 좋은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많은 모험가들이 개선을 요구했던 연금석 리뉴얼도 실시할 예정이다. 복잡한 연금석 단계를 6개로 축소하고, UI 개선으로 편의성도 개선했다. 여기에 스택 추가, 하락 방지 기능등이 추가되며 더 손 쉽게 연금석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군왕' 등급 보조무기가 처음 공개됐다. 군왕 보조무기는 누베르와 쿠툼 우두머리 무기를 통합한 형태이며, 기존 군왕 무기와 같이 강화 단계는 환(X)까지 총 10단계다.

군왕 보조무기 제작식을 1개 더 추가해 기존 동검은별 무기 2개와 황혼의 보석으로 제작하는 방법 외에 신규 아이템 ‘태초의 보석’과 동(V) 검은별 보조 무기를 더해 제작 가능하다. ‘태초의 보석’은 주간 우두머리, 메인 의뢰, 사냥터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태초의 파편’ 1000개를 모아 제작할 수 있다. 

◆ 천지 뒤엎을 신규 클래스! 오공 & 세이비어 등장
신규 클래스 오공. /이윤파 기자
검은사막의 30번째 신규 클래스 ‘오공’도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오공은 지난 2022년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버에 먼저 출시된 클래스다. 이번에 출시되는 오공은 서유기 속 손오공의 후손으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외형은 인간이지만 비범한 기운을 가진 존재라는 존재다.

이어 본격적인 오공의 전투가 소개됐다. 손오공의 후손답게 주무기로 ‘여의봉‘을 사용하며, 각성 무기로 ‘옥경주‘를 사용한다. ‘옥경주‘는 무기 사용 시 더욱 거대해지는 특성을 지녔다. ‘오공‘은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캐릭터로 설계했다. 

오공은 호리병에 도력을 가득 채우면 사용할 수 있는 ‘제천대성 모드’로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제천대성 모드’에서는 여의봉의 공격 범위가 늘어나고 ‘오공’의 분신들이 나타나 전투를 돕는다. 여기에 오공을 상징하는 이동 수단 근두운의 모습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규 클래스 오공은 7월 2일 출시 예정이다. 
개발중인 클래스 '세이비어'. /이윤파 기자
오공에 이어 현재 개발중인 신규 클래스 ‘세이비어(내부 개발명)’도 공개했다. ‘세이비어’는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에다니아(마계)’에 맞춰 디자인된 클래스로, 양손 대검 클레이모어를 사용하는 여성 기사다. 양손 대검에 대한 모험가들의 로망을 채워주는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세이비어는 에다니아 파트2 업데이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검은사막,10년의 전투 다 바꾼다
검은사막 전투 시스템 전면 개편. /이윤파 기자
검은사막은 신직업 및 대규모 콘텐츠 추가 이외에도 유저들의 전투 경험 개선울 위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전투 시스템 개편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검은사막의 전투는 10년의 서비스 기간동안 시스템이 복잡해지며 모험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그 간 쌓아온 전투 시슽메을 정리하고 통합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총 4가지다.

첫 번째는 피해량 계산 공식 정비다. 클래스 기술에 포함된 적중력 효과를 모두 제거하고, 대신 전 직업 패시브에 적중률을 제공한다. 

다음은 PvP 저항 삭제다. 클래스들이 보유하고 있는 저항 관련 효과를 클래스 특징에 맞는 다른 효과로 대체한다. 잡기 저항도 없어지는만큼 원거리 잡기 기술을 시도하면 전조 동작이 추가되는 식으로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이어 종족 추가 피해를 정리해 인간족 추가 피해가 몬스터에게만 발동하고, 사냥처 최대 공격력 제한 초과가 불가능하도록 했다. 슈퍼아머 피해 감소율 역시 곱연산에서 합연산으로 변경된다. 

마지막으로 클래스 별 상성 계수도 그룹화 된다. 클래스 특징에 따라 수호, 쇄도, 맹공 3개로 클래스 상성을 그룹화해서 적용된다. 일정 공격력 수치가 넘으면 추가되는 공격력 1당 몬스터 추가 공격력을 더하는 방식으로 개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전체 사냥터의 필요 공격력과 방어력을 리빌딩하는 패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신규 여름 의상. /이윤파 기자
PvP 유저들의 명예를 위한 신규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도 출시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검은사막 각 클래스 별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각 클래스 별로 공방합(공격력, 방어력 합) 기준 상위 5% 모험가가 참여할 수 있다. 같은 클래스 모험가끼리 1대1 대결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클래스 별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각 클래스 최고의 모험가 마스터 클래스에게는 독보적 성능을 자랑하는 나는 탈 것 ‘그리폰’이 주어진다. ‘그리폰’은 1년 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특별 칭호와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으로 마스터 클래스에 대한 예우를 갖출 예정이다.

많은 모험가들이 기대하던 신규 여름 의상 2종도 공개됐다. 신규 여름 의상은 ‘바캉스’와 ‘물보라’ 2종이다. 바캉스는 핫팬츠, 비키니로 구성된 의상이며, 물보라는 래쉬가드 기반에 고글, 볼캡, 샌들 등 여름 물놀이 쇼품들로 포인트를 줬다. 바캉스는 7월 2일 출시며, 물보라는 7월 30일 출시 예정이다. 
하이델연회 인게임 보상. /이윤파 기자
쇼케이스가 마무리 될 무렵, 모험가들이 기대하던 역대급 인게임 보상이 공개됐다. 연회 중 발표된 주요 보상으로는 ‘가모스의 심장‘을 비롯해 ‘J의 망치‘ 총 6개가 있다. ‘태초의 망치’와 ‘고대의 망치’ 선택 상자도 얻을 수 있다. 발크스의 조언(+300)과 크론석도 총 2만개가 지급됐다. 특히 ‘발크스의 조언‘ 300 스택은 최초로 선보인 보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풍부한 콘텐츠와 인게임 보상에 현장이 모인 200명의 모험가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하이델 연회를 마치며 장제석 라이브서비스 총괄은 "매번 검은사막을 위해 의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모험가들의 목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귀 기울여 들을거고, 모험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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