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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근본 직업...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 “다재다능한 전투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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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26. 22:27

디아블로 이모탈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 화상 인터뷰
디아블로 이모탈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

디아블로 이모탈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후 세 번째 신규 직업 ‘드루이드’가 등장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선보이는 드루이드는 기존 디아블로 2와 4에 등장했던 인기 직업이다. 자연의 힘을 빌리며 야생 동물과 친해 언제든지 그들을 부를 수 있는 이들은 스토리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종족이다.

특히 디아블로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직업으로 등장했다. 새로 태어난 드루이드는 원작과 어떤 모습일까. 

2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 출시를 기념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상 인터뷰에는 디아블로 이모탈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낸 지안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참여해 드루이드의 세계관 및 기획 배경 등 핵심적인 스토리 요소, 기존 드루이드와의 차별점, 스킬/밸런스/디자인 철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 키아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먼저 디아블로 이모탈의 드루이드가 기존의 드루이드와 차별화되는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언 퀸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2·4의 드루이드가 스코스 글렌 출신이라면,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샤르바 황야라는 전혀 다른 배경에서 출발한다. 외형과 성격, 마법 사용 방식까지 더욱 야성적이고 원초적인 이미지로 재구성됐다"며 "사회와 단절된 은둔자처럼 묘사되며, 성우 연기와 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루이드는 늑대, 회색곰, 참나무 현자 등 3종의 소환수를 기본으로 운용하며 늑대, 곰, 까마귀, 수 사슴 등으로 변신도 가능하다. 여기에 '원초적인 힘'이라는 자원 시스템을 통해 변신이나 원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낸 지안 디자이너는 드루이드의 전투에 대해 "움직임과 전투에 속도감이 살아있으며, 순간순간 빠르고 유연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루이드는 원소, 소환, 변신 등 세 가지 전투 콘셉트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유저가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자유롭게 구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루이드의 다양한 상호 작용도 눈에 띄는 요소다. 낸 지안 디자이너는 "드루이드의 강력함은 스킬 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연기 나는 씨앗'과 불 속성 스킬의 연계 플레이다"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상호작용이 준비되어 있으니 유저들이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루이드의 강력한 성능에 대한 자신감도 들을 수 있었다. 낸 지안 디자이너는 "PvE에서는 직관적인 스킬 구성 덕에 초보자도 쉽게 접근 가능하고, PvP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루이드는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라이언 퀸 디자이너는 "샤르바 황야에서는 드루이드와 마녀가 서로 충돌한다. 드루이드는 마녀를 숲을 해치는 존재로, 마녀는 드루이드를 침입자로 간주한다. 이는 1분기 퀘스트 ‘꿈틀거리는 황엽’에서 시작되며, 앞으로도 메인 서사의 중요한 축으로 확장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드루이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드루이드는 앞선 디아블로 이모탈의 오리지널 신직업 혈기사와 격풍사와 달리 전작에 출현한 직업이다. 라이언 퀸 디자이너는 이번에 드루이드를 신직업으로 택한 3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이번 시즌의 배경은 샤르바 황야인데, 거친 자연, 마법적 충돌, 생명력과 야성이라는 키워드를 품은 이 공간에 어떤 직업이 가장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지를 검토했고, 그 결과 드루이드만큼 명확한 선택지는 없다고 판단했다. 

팬덤에서도 드루이드에 대한 기대가 컸다. 라이언 퀸 디자이너는 "이모탈이 그간 선보인 혈기사, 격풍사 같은 완전 신규 오리지널 직업들에 열광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익숙한 직업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돼 왔고, 드루이드는 이 같은 팬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팀 내부에도 디아블로 2 시절 드루이드를 즐겨 플레이했던 구성원이 많았고, 이들도 드루이드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있었다"며 드루이드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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